[칼럼] 환절기 잦아지는 코피, 예방법과 대처법은?

  • 강남 맨포스 (manforce12)
  • 2024-10-17 11: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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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클릭아트

 

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코 점막이 건조하고 얇아져 코피가 쉽게 발생한다. 콧속에 있는 혈관은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는데 호흡기 점막은 매우 얇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. 이러한 콧속 점막의 표면의 점액질은 점막 표층의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. 환절기 건조한 날씨는 점액질이 마르게 되면 점막 표층의 세포들이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코피가 쉽게 발생하게 된다.

 

특히 환절기에 많아지는 비염 환자의 경우 코피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. 비염이 있으면 코 점막 내 염증성 싸이토카인이 증가해 자극에 예민해지며, 코 점막 정맥총의 울혈 및 코 점막 내 섬유화 염증으로 충혈이 발생한다. 이처럼 충혈된 코 점막은 가볍게 코를 풀거나 만지는 등 작은 외상으로도 쉽게 출혈이 일어나게 된다.

 

환절기 코피를 최대한 예방하려면 코를 올바르게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코를 세게 풀면 혈관이 더 터지기 쉽고 심각한 경우 압력에 의해 비강의 염증이 귀로 번져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. 또 코와 귀는 서로 연결돼 있어 양쪽 코를 막은 채 코를 풀면 코로 나가야 할 바람이 귀로 향하면서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. 따라서 코를 풀 때는 한 번에 한쪽씩 가볍게 눌러 막는 것이 좋다.

 

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와 온도를 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. 보통 집안 습도는 40~60%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것도 코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. 또 아이들은 딱지로 인한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코를 후비는 경우가 많아 출혈이 생기기 쉬우므로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.

 

코피가 날 때는 정확한 자세로 환부 압박을 하고 지혈해야 한다.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폐로 넘어가 자칫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, 머리는 앞으로 숙인 채로 지혈해야 한다. 지혈은 콧속에 깨끗한 솜뭉치를 넣고 콧등 아래쪽 연골 부위를 지그시 압박하는 방식이 적절하다. 또 코에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위해 코 주변을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.

 

보통 코피는 수분 정도 후에는 자연스럽게 지혈이 되거나 코피 양이 줄어들기 마련이다. 하지만 지혈을 해도 피가 멎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. 코피가 잘 멎지 않거나 목 뒤로 피가 넘어가는 경우 비강 내 깊은 위치에서 출혈이 발생한 후방 비출혈 상태일 수도 있다. 후방 비출혈은 출혈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난치성 비출혈로 분류된다. 후방 비출혈은 지혈이 어렵고 재출혈의 빈도가 높으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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